한희선 아주 특별한 실험 2011/0729/2126 645

어떤사람이 한 달 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했습니다.
일정한 구획이 있는  어느 마을에 들러
각 집에 만 원씩 아무런 조건없이 매일 나눠 준 다음
그 결과를 관찰해 보는 것이었습니다.

첫째날.
집집마다 들러서 만 원씩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
사람들은 제 정신으로 하는 행동인가 의아해하면서도 멈칫 멈칫하며
그 돈을 집어 갔습니다.

둘째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.

세째날. 네째날이 되자.
그 동네에는 만 원씩 선물로 주고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.
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''

두 번째주쯤 되었을 때.
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까지 나와
돈을 나눠 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져라 바라 보며 언제쯤 올 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.
그 소문은 이웃마을까지 퍼졌습니다.

세 번째 주가 지나자
이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이상한 사람이 와서
돈을 주는 것을 신기해 하거나 고맙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.

네 번째 주가 되었을때는
매일 만 원씩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끼 밥을 먹고 세수하고. 출근 하는 것 같은
일상사가 되어 버렸습니다.

드디어 한달이 다 흘러 마지막 주가 되었을때
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 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 주지 않고
그냥 그 골목을 무심히 지나갔습니다.

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터져 나왔습니다.
여기 저기서 투덜대고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.

"우리 돈은 어디있습니까?"

"오늘은 왜 내돈 만 원을 안 줍니까?"

동네사람들은 따져 묻기 시작했습니다.

마을 사람들이 1달 동안 매일 받았던 만원은
어느새 당연한 권리처럼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....

우리는 살면서
매일 공짜로 만원을 받는 것처럼
공기가 있어 숨을 쉴 수 있는 것도,
물을 마실 수 있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.

직장에 처음 입사했을 때는
적은 보수도
낮은 직책도
부족한 근무 환경도 개의치 않고
고마움을 느끼지만

점점 시간이 지나면서
받는 것이 익숙해지고
고마운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고.
더 잘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들이
쌓이게 됩니다.

부모님만 찾던 아이도 성장하면
부모님의 사랑을 당연시하거나 귀찮게 여기다가.
결국 돌아가신 후에야
그 사랑이 얼마나 감사했었는지 느끼고 후회하곤 합니다.

이처럼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서
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은
웬일일까요?

모든 것이 늘 곁에 그렇게 있으리라는 착각.
당연히 내가 가져야  할 권리라는 착각 때문입니다.

우리는 태어날 때 계약쓰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.
내 심장이 60 년 동안 아무 탈없이 뛰어 주리라는 보장은
어느 곳에도 없습니다.
우리의 생명은 우리가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이 아닙니다.

내가 가지고 있는 몸 조차도 온전히
내것이라고 할수 없는 것입니다.


따라서 내가 가진것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대해
항상 감사하는 맘을 가져야합니다.

감사하는 마음이 인생을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.




한희선 11-07-29 21:33
답변  
초딩동창모임 까페에 들어 갔다가 친구가 올린 글이 있어 퍼왔습니다. 친구가 신자였다면 좀더 하느님안에서 감사하는 글을 올렸을텐데... 그래도 오늘은 잠시 이글 안에서 묵상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. 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. 가슴아프고 속상한 모든 것들까지도 지금 이순간만큼은 주님께 올려 드리며 기도합니다.
노엘라 11-07-30 12:08
답변 삭제  
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~~~
신순희 11-07-31 22:10
답변  
좋은글  안에서  잠시  머물다  갑니다
양애자 11-08-05 17:32
답변  
더운날 잠깐 들어와좋은글을 읽고나니 참마음에 여유가생기네요 항상 살아있음에 감사 또감사하며살려고 노력하죠????
언제나 처음처럼 초심을 생각하며 살으렵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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